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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남의철 “제가 은퇴했다고요? 전 영원한 현역입니다"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전 결코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은퇴한 줄 아시는데 억울하더라고요. 여전히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레전드’ 남의철(42·딥앤하이 스포츠)에게 ‘은퇴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2004년 데뷔한 남의철은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한국에 종합격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파이터 생활을 했다. 건축설비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인생의 방향타를 돌렸다.남의철의 별명은 ‘코리아 불도저’다. 격투 인생 내내 우직하게 앞만 보고 밀어붙였다. 2006년 당시 국내 메이저 단체였던 스피릿M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3년에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우뚝 섰다.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도 진출, 1승 2패를 기록하고 국내에 복귀했다. 2패 모두 판정 논란이 있었다. 특히 2015년 5월 열린 페더급 데뷔전 필립 노버와 경기에서 당한 1-2 판정패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의철이 이긴 경기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을 정도다.남의철은 이후 로드FC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2019년 2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을 상대로 거둔 판정승이 마지막 종합격투기 경기였다. 그는 이후 주짓수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올코리아 노기 주짓수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주짓수 블랙벨트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5월에는 로드FC에서 권아솔과 복싱 대결도 치렀다.“종합격투기 준비는 늘 하고 있어요. 몇몇 단체로부터 경기 출전 오퍼가 있긴 했지만 그 후로 연락이 없더라고요. 제가 파이트머니를 너무 높게 불러서 그런가(웃음). 이젠 조금 타협하더라도 정말 경기를 하고 싶어요.”압도적인 체력과 레슬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불도저’도 어느덧 중년이 됐다. 선수로서 이룰 건 다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 중랑구에서 ‘딥앤하이 스포츠’라는 체육관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남의철이 선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선수를 20년 했으니 할 만큼 한 건 맞죠. 하지만 저는 영원한 현역으로 남고 싶어요. 선수 마인드를 가지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자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제가 살아가는 목표이자 동기부여인 셈이죠. 언제든 경기를 하려고 체중도 10년째 76~77㎏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남의철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아쉬움이 오히려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어느 순간부터 신체적, 정신적으로 젊었을 때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대신 만족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됐어요. 상대를 압도하기보다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걸 보면서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그는 “격투기를 통해 20~30대를 후회없이 보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걸 위해 많이 희생했고, 꿈꿨던 위치에 올랐죠. 그 점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이젠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우울함도 있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나’, ‘너무 한 우물만 팠나’라는 아쉬움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남의철은 수많은 명경기를 남겼다. 그는 ‘인생 경기’로 2013년 4월과 10월에 로드FC에서 치른 쿠메 다카스케(일본)와의 2연전을 꼽았다. 당시 쿠메와 경기에서 남의철은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라운드 공방 중 케이지를 손으로 잡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6개월 뒤 재대결이 펼쳐 완벽한 승리를 이뤘다.“당시 쿠메가 서브미션으로 9연승을 달리고 있었어요. 1차전을 이기고도 반칙 논란이 생기니 찜찜함을 지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6개월 뒤 다시 경기를 치렀죠. 쿠메와 치른 두 경기가 선수로서, 남자로서 크게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남의철은 최근 IB스포츠가 중계하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의 국내 해설을 맡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전달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해설이 정말 즐겁습니다. 마치 VIP석에서 경기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경기를 중계하다 보면 화면을 뚫고 케이지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느낌도 들어요. 나도 빨리 시합을 뛰어야겠다는 의욕도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남의철은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곧 돌아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전히 ‘불도저’가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전 평생 파이터로 살아갈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케이지든, 링이든 프로파이터 남의철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좋은 경기력으로 저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2024.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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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짓수’ 유수영 등 韓 파이터 8명 출격…‘UFC 등용문’ RTU 내달 개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인 ROAD TO UFC의 세 번째 시즌을 발표했다. 시즌 2 포맷의 성공에 이어 오프닝 라운드는 5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열린다.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토너먼트로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이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현재까지 11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7명은 시즌 1과 2의 우승자이며, 2명은 시즌1 준우승자, 2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롱주, 이자, 장밍양(이상 중국) 안슐 주블리(인도) 제카 사라기(인도네시아)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 츠루야 레이(이상 일본) 이정영, 박현성(이상 한국) 냠자르갈 투멘뎀베렐(몽골)이 ROAD TO UFC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UFC PI 상하이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원조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의 거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8,600제곱미터(약 2,600평) 규모로 개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최신식 MMA 훈련, 유망주 육성 시설이다. UFC PI 상하이는 초청으로만 선발하는 UFC 아카데미 콤바인을 개최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MMA 선수를 육성하고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도유망한 유망주들을 테스트하고 선발해 아시아 최고의 MMA 재능 육성 프로그램 UFC 아카데미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경기력 향상 부문 자문을 맡고 있다.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아시아 황금 시간대에 생중계된다. UFC PI 상하이와 자매 시설인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UFC 에이펙스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작(REMI)하는 방식이다.ROAD TO UFC 시즌 3에는 남성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그리고 최초로 여성 스트로급이 포함됐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이번 시즌 3에는 6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플라이급에는 최동훈(25, 6승), 밴텀급에는 김규성(31, 12승 5패), 유수영(28, 11승 3패 2무효), 페더급에는 송영재(28, 6승 1무), 홍준영(34, 13승 1무 7패), 여성 스트로급에는 서예담(32, 7승 3패)이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또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라이트급 기원빈(33, 17승 9패)과 웰터급 김한슬(33, 13승 5패)이 나온다. 전체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56.7kg) 지니우스위에 (중국) vs 최동훈 (한국)존 알만자 (필리핀)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마츠이 토키 (일본)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인솨이 (중국)밴텀급 (>61.2kg)유수영 (한국) vs 노세 쇼헤이 (일본)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 vs 오자키 렌 (일본)김규성 (한국) vs 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vs 미정(TBD)페더급 (>65.8kg)하라구치 신 (일본) vs 홍준영 (한국)주캉제 (중국) vs 안도 타츠야 (일본)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송영재 (한국)시에빈 (중국) vs 하미드 아미리 (아프가니스탄)여성 스트로급 (>52.2kg)황페이얼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펑샤오찬 (중국) vs 키란 싱 (인도)프리야 샤르마 (인도) vs 둥화샹 (중국)스밍 (중국) vs 서예담 (한국)논토너먼트 경기:웰터급: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중국) vs 김한슬 (한국)여성 플라이급: 왕충 (중국) vs 파울라 루나 (페루)여성 플라이급: 옌치후이 (중국) vs 리사 키리아쿠 (호주)라이트급: 기원빈 (한국) vs 사이카 타츠야 (일본) ROAD TO UFC 시즌 3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 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네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케빈 장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인재 육성과 팬층 구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시즌 1과 2는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ROAD TO UFC 우승자 몇몇은 이미 UFC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아시아 선수층이 성장하고 있단 걸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3에선 더욱더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일 준비가 돼 있다. 누가 ROAD TO UFC를 통해 떠오를 다음 스타가 될지 몹시 기대된다”고 전했다.ROAD TO UFC의 각 에피소드는 아시아 지역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는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경기와 다양한 코너에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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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화끈한 콜아웃→겁 질린 표정→반박…UFC 타이틀전 판 깔렸다

모두가 봤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겁에 질린 표정을.토푸리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UFC 300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에게 콜아웃 당했다. 할로웨이는 저스틴 게이치(미국)를 5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기 1초 전에 쓰러뜨린 후 “스페인, 하와이, 어디에서든 싸울게”라며 현장을 찾은 토푸리아를 겨냥했다.중계 카메라는 다급히 토푸리아의 표정을 잡았다. 대개 옥타곤에 오른 파이터에게 콜을 당한 선수는 카메라를 보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거나 가볍게 주먹을 던지는 등 저마다의 제스처를 취한다. 그런데 토푸리아는 순간 얼었다. 뒤늦게 카메라를 향해 멋쩍은 펀치를 날렸을 뿐, 팬들은 ‘토푸리아가 할로웨이의 경기를 보고 겁에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가 봐도 할로웨이의 콜을 모른 체하고 싶은 낯이었다.하지만 토푸리아는 전혀 겁먹지 않았다며 할로웨이와 결판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의 벨트가 두 개(페더급·BMF)라는 사실을 깨달은 터라 정말 기쁘다”며 “할로웨이가 (페더급 타이틀전) 다음 차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가 안 다쳤으면 좋겠고, 곧 돌아와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할로웨이의 콜에 OK 사인을 보냈다.토푸리아는 지난 2월 페더급 왕좌를 4년 2개월간 지킨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왕’이 됐다. 볼카노프스키가 장기 집권한 만큼, 곧장 리매치가 추진 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2연속 KO 패를 당한 볼카노프스키가 ‘휴식’을 공언했고, 할로웨이가 게이치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솔직히 특별한 것 없이 펀치만 주고받았다”며 할로웨이의 퍼포먼스를 혹평한 토푸리아는 표정과는 달리 일방적인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할로웨이와 대결은) 평소처럼 정말 쉬운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나를 공격하겠지만, 그의 기량은 그저 그랬다”며 깔봤다.김희웅 기자 2024.04.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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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칭찬’ UFC 박현성, 마카체프와 같은 대회 뛴다…리마 상대 2연승 도전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56.7kg) 파이터 박현성(28)이 10연승을 노린다. 상대는 UFC 최초로 이에 깨물려 실격승을 거둔 ‘바이트 오브 더 나이트’ 안드레 리마(25∙브라질)다.박현성은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에서 전 남아메리카 킥복싱 챔피언 리마와 격돌한다.무패 신성끼리 만났다. 박현성은 9승 무패고, 리마는 8승 무패다. 여기서 이긴 자는 파죽지세로 톱15 랭킹 문턱까지 나아가고, 진 자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박현성은 지난해 2월 Road to UFC 시즌 1 결승에서 최승국을 꺾고 UFC와 정식 계약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섀넌 로스를 2라운드 TKO로 쓰러뜨리고 UFC 공식 2연승을 기록했다.리마는 지난해 10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킥복싱과 무에타이에서 80전가량의 전적을 쌓았고, 두 차례 남아메리카 킥복싱 챔피언을 지냈다.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보너스를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박현성은 왼손 보디샷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섀넌 로스를 TKO시키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900만원)를 받았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따로 불러 칭찬할 정도로 인상 깊은 경기력이었다.리마는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이고르 세베리누에게 왼팔을 깨물려 실격승을 거두고 ‘바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화이트 CEO는 곧바로 세베리누를 방출했다. 그리고 이두근 쪽에 난 잇자국 모양을 따라 문신을 새긴 리마의 센스를 칭찬하며 특별 보너스 5만 달러를 수여했다. 박현성은 차분하다. 무패 신성 대결에도 “부담은 없다”며 “리마의 지난 경기 영상을 보고 실력적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란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박현성이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이런 마음가짐이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연습하듯이 준비한 것들을 풀어내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별명도 ‘마음의 평화(피스 오브 마인드)’로 지었다.내 스타일대로 공략한다. 상대가 타격 스페셜리스트지만 따로 맞춤 전략은 준비하지 않았다. 그는 “초점을 상대에게 맞춰버리면 오히려 헤맬 때가 많다”며 “내가 잘하는 것 위주로 경기를 풀겠다”고 말했다. 박현성은 무에타이 베이스에 그래플링도 뛰어난 웰라운더다. 상황에 맞게 물 흐르듯 타격과 그래플링을 오가는 게 장점이다.이번엔 시차 적응도 철저히 대비했다. 먼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가 2주 동안 시차 적응을 끝낸 뒤 대회 장소인 뉴저지로 넘어간다. 박현성은 지난 두 경기 모두 시차 적응에 고생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마지막으로 박현성은 “이번에도 잘해서 이길 것”이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랭킹 4위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와 랭킹 7위 파울로 코스타(32∙브라질)가 맞붙는다.김희웅 기자 2024.04.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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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08, 10월 아부다비 개최…두 달 새 UAE서 2번 열린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와 아부다비 문화관광청은 오는 10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큰 기대를 받는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인 UFC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UFC 308과 팬들이 사랑하는 아부다비 쇼다운 위크가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돌아온다. 7일 동안 도시 전역에서 팬 이벤트, 콘서트, 호텔 프로모션, 식음료 행사, 스타 참석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아부다비를 중동지역의 엔터테인먼트 핫스팟으로 만든다.이번 UFC 308 아부다비 대회는 UFC의 통산 19번째이자 8월 3일 UFC 파이트 나이트 이벤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예정된 UAE 대회다. 두 대회는 UFC와 아부다비 문화관광청의 오랜 파트너십의 산물이다. 양측은 지난해 1년에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대회를 개최하기로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아부다비 UFC 대회는 급속도로 세계 격투기 일정뿐 아니라 이 지역의 핵심 요소가 돼가고 있다. 팬들은 오랫동안 아부다비 대회에서 열린 UFC 슈퍼스타 선수들의 역사적 대결을 지켜봤다.H.E. 살레 알 게지리 아부다비 문화관광청장 관광국장은 “또 한 번 아부다비에서 짜릿한 UFC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지난 5년 동안 UAE 수도는 잊혀지지 않을 경기들을 무대에 올려 챔피언들이 부상했고, 이 지역과 전 세계 팬들에게 오래 남을 추억을 선물했다. 개인적으로 UFC 308을 직접 경험할 것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는 세계 격투기 수도로서의 지위를 더욱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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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복귀→14개월 무소식…UFC 최두호 “곧 뛴다고 생각하고 운동 중”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근황을 전했다.최두호는 15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슈퍼보이 최두호에 “‘곧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영상을 마지막으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걸 잘 아는데 유튜브 영상으로 근황 소식을 전하는 것보단 경기 확정 소식을 업로드 하고 싶어서 조금 미뤘던 것 같다”고 적었다.한국 MMA 팬들의 큰 기대를 받던 최두호는 지난해 2월 카일 넬슨(캐나다)과 페더급(65.8kg)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1년 2개월 가까이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넬슨전이 3년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또 한 번 경기 텀이 길어지고 있는 형세다. 최두호는 그간 아내의 출산, 무릎 수술 등 여러 이유 탓에 옥타곤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 무릎 상태가 괜찮아진 지난해 12월에는 올해 2~4월에 옥타곤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매치업 소식은 출전을 약속한 4월까지 묘연했다.최두호는 “11월에 무릎 수술을 하고 열심히 재활하고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2, 3월부터 경기를 하고 싶다고 요청한 상태고 현재 기다리고 있다”며 “아마 곧 경기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곧 경기한다고 생각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2014년 UFC와 계약한 최두호는 10년간 일곱 차례 옥타곤에 올라 3승 1무 3패의 전적을 쌓았다.김희웅 기자 2024.04.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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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GOAT’가 돌아온다…‘랭킹 삭제’ 맥그리거, 3년 만의 옥타곤 복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슈퍼스타가 옥타곤에 귀환한다.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3년 만에 오픈 핑거 글러브를 낀다.맥그리거는 오는 6월 3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미국)와 웰터급(77kg)으로 주먹을 맞댄다.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다. 애초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본인의 X에 올린 영상에서 “역대 최고의 복귀전”이라며 챈들러와 경기 날짜를 공개했다. 그간 UFC의 공식 발표는 없었는데, 지난 14일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UFC 300을 마친 후 맥그리거와 챈들러의 매치업 소식을 전했다. 과거 페더급(65.8kg)과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을 지낸 맥그리거는 UFC가 자랑하는 역대 최고의 스타다. 빼어난 실력에 더해 화끈한 파이팅, 화려한 언변 등을 앞세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와 대결을 마지막으로 잠시 본업과 멀어졌는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응답했다. MMA 선수로는 확실한 하락세다.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즈(미국)를 꺾고 라이트급까지 석권한 맥그리거는 곧 정점에서 내려왔다. 2018년부터 옥타곤에서 치른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뒀다. 2022년 마지막으로 치른 포이리에와 2연전에서 연패, 정강이가 부러져 수술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2020년 1월 도널드 세로니(미국)를 꺾은 후 4년 넘게 승리가 없다. 맥그리거와 그의 복귀전 상대인 챈들러는 지난해 MMA 리얼리티 쇼 ‘디 얼티밋 파이터(TUF)’에서 코치로 자웅을 겨뤘다. UFC 입성 전 MMA 단체 벨라토르를 제패한 챈들러는 TUF 돌입 전부터 “맥그리거와 맞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는데, 바람을 이루게 됐다. 챈들러는 MMA 전적 23승 8패를 쌓은 라이트급 강자다. 옥타곤에서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챈들러 역시 2022년 11월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포이리에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챈들러는 UFC 공식 랭킹에서 삭제된 맥그리거와 달리, 여전히 라이트급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타격과 레슬링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그리거는 파워와 타이밍을 앞세운 타격, 챈들러는 파워 넘치는 오펜스 레슬링이 장기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4.04.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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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최고의 나쁜 **을 가려보자'...UFC BMF 챔피언의 모든 것 [이석무 파이트클럽]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는 재밌는 챔피언 벨트가 하나 있다. 정식으로 인정받는 타이틀이 아니다. 선수들은 이 벨트를 가지고 싶어한다. 바로 ‘BMF 타이틀’이다. ‘BMF’는 ‘the Baddest MotherFu***r’의 줄인 말이다. 입에 올리기 민망한 비속어지만 우리말로 ‘지구상 최고의 나쁜 **’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이 타이틀이 생겨난 배경부터 재밌다. 2019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41’ 대회에서 UFC 241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37·미국)를 꺾은 ‘악동’ 네이트 디아즈(38·‘미국)는 승자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로 호르헤 마스비달(39·미국)을 직접 지목했다.디아즈 대 마스비달의 경기가 열린다고 하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화제성을 놓고 봤을 때 단연 흥행이 보장되는 경기였다. 둘 다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이자 독설가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었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는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미국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악동끼리 ‘지구상에서 가장 화끈한 진짜 상남자를 가려보자’라는 볼거리가 만들어졌다. 결국 둘의 대결은 2019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44에서 성사됐다.돈 냄새를 맡는 데 일가견이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당장 둘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회를 만들었다. 심지어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극적인 이름이 붙은 비공식 챔피언벨트를 만드는 것이었다.허울뿐인 비공식 타이틀이지만 UFC는 나름 이 벨트에 큰 의미를 담았다. 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이 직접 등장해 벨트를 승자 허리에 직접 채워준다는 조건까지 걸었다. 이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에 팬들은 즐거워했다. BMF 타이틀전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자주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UFC 244에서 마스비달이 디아즈를 3라운드 종료 TKO로 누르고 초대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물론 그때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마스비달은 정식 챔피언도 아닌데 굳이 애써 방어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다니면서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데 그 벨트를 사용했다. 공교롭게도 마스비달은 그 이후 4연패를 당한 뒤 UFC에서 은퇴를 선언했다.두 번째 BMF 타이틀전은 4년 뒤에 열렸다. 경기에 나선 선수는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와 저스틴 게이치(35·미국)였다. 라이트급 톱랭커인 두 선수는 ‘명승부 제조기’로 유명하다. 다시 한 번 UFC는 작년 7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UFC 291에서 포이리에와 게이치 경기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마스비달의 은퇴로 공석이 된 BMF 챔피언을 가린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결국 게이치가 2라운드 1분 만에 헤드킥을 적중시켜 포이리에를 KO시켰다. ‘명불허전’이었다. 새로운 BMF 챔피언에 오른 게이치는 이제 방어전에 나선다. BMF 챔피언이 생긴 이래 처음 열리는 방어전이다. 한국시간으로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UFC 300 대회에서다. 상대는 전 페더급 챔피언으로 지난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은퇴시켰던 맥스 할로웨이(32·미국)다. 할로웨이는 원래 페더급에서 활약하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한 체급을 올렸다.재밌는 것은 게이치나 할로웨이 모두 ‘BMF’라고 불리기에는 너무 착한 선수라는 점이다. 두 선수는 트래시 토크는 거의 하지 않고 사생활에서도 사고를 치는 법이 없다. 모범적이고 가족을 중시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BMF 챔피언’ 게이치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BMF 타이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팬들이 BMF 타이틀을 좋아하는 것이 너무 기분좋다. 그래서 나도 BMF 타이틀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 BMF 벨트를 가진 선수라는 것은 내 경력에 좋은 일이다. 챔피언 벨트를 집에 걸어놓으니 보기도 좋다.” ‘BMF 챔피언’ 치고 너무 착해 보인다고 묻지 본인도 껄껄 웃으며 인정했다. 게이치는 “격투기에 입문하기 전에는 내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사람들이 내가 터프한 레슬러란 걸 알았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게이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BMF 챔피언답게 화끈한 싸움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포이리에와 치른 지난 경기는 가장 BMF 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가장 완벽한 BMF 파이터였지만 내가 이겼다. 이번 할로웨이전 역시 그 정도 수준의 대결이라 생각한다. 할로웨이는 BMF 타이틀전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와 타이틀을 걸고 싸울 수 있어 흥분된다.” 2024.04.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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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만 12명’ UFC 300 전원 계체 성공…‘4억’ 보너스 대박 노린다

역사적 UFC 300 대회에 출전하는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을 포함한 26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이들은 300번째 넘버링 대회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된 4억원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을 포함한 선수 전원은 13일 계체를 통과했다.특별한 대회인 만큼 특별한 상이 따른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4∙미국)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30만 달러(약 4억1418만원)로 6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환호했다. 보너스는 보통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펼친 2명의 선수와 가장 멋진 피니시를 선보인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날엔 더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기도 한다.메인 이벤트부터 가장 화끈한 남자들이 맞붙는다. 킥복싱 두 체급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9승 중 7승을, 힐은 12승 중 7승을 (T)KO로 장식했다. 서로 MMA 역사상 최강의 타격가라고 자부한다. 두 선수는 모두 93kg으로 정확히 체중을 맞췄다.계체를 마친 “내가 거의 잃었던 것, 내게 일어났을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 내가 실제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꽃이 타오른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 7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그는 “옥타곤에서 모든 걸 불사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챔피언 페레이라는 여느 때와 같이 본인의 혈통인 브라질 토착 파탁소 부족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는 “힐은 며칠 전에 공손한 태도로 내게 사인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제 그가 한 행동을 보라. 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힐은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를 상징하는 피 흘리는 모아이 석상 모형을 가져와 “이렇게 만들어주겠다”며 챔피언을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역사상 최초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의 두 선수는 모두 52.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는 “라스베이거스는 내 행운의 도시”라며 “내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전자 옌샤오난(34∙중국)은 “차이나 파워!”라고 외쳤다.지구상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저스틴 게이치(35∙미국)와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모두 70.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할로웨이는 “한마디만 하겠다. 내일 지켜봐 달라.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UFC BMF 챔피언이자 전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여기 모든 게 걸렸다. 이번에 지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지 못할 거다. 내일 밤 지상 최고의 쇼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UFC에 데뷔하는 유도 여제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사상 첫 밴텀급(61.2kg) 계체에 성공했다. 유도 선수 시절 해리슨은 78kg급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유도 선수 시절보다 무려 16.3kg 더 감량하며 61.7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그는 프로 복싱 세 체급 챔피언과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격돌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4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300: 페레이라 vs 힐 계체 결과(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205) vs #1 자마할 힐 (205) C 장웨일리 (115) vs #1 옌샤오난 (115) #2 저스틴 게이치 (156) vs #2 맥스 할로웨이 (156) #1 찰스 올리베이라 (156) vs #4 아르만 사루키안 (156) 보 니컬 (186) vs 코디 브런디지 (186)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5 알렉산더 라키치 (206) #8 캘빈 케이터 (145.5) vs #2 알저메인 스털링 (146) #5 홀리 홈 (136) vs 케일라 해리슨 (136) #13 소디크 유수프 (146) vs 디에고 로페스 (146)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0 제일린 터너 (155.5)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156) #4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16) #14 바비 그린 (156) vs 짐 밀러 (155.5) #8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5) vs 코디 가브란트 (136)김희웅 기자 2024.04.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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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만 12명 나온다…UFC 트리플 타이틀전→사상 최대 규모 대회 개최

전현 UFC 챔피언만 12명 출전하는 사상 최대의 격투기 이벤트 UFC 300이 열린다. 타이틀전 세 경기를 필두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파이터들의 짜릿한 대결이 이어진다.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1993년 11월 UFC 1에서부터 시작된 UFC 30년 역사를 축하하는 기념비적인 300번째 넘버링 이벤트다.역대급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트리플 타이틀전이다. 라이트헤비급(93kg), 여성 스트로급(52.2kg), BMF(상남자) 세 개의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인 자마할 힐(32∙미국)과 맞붙는다. 페레이라는 사상 최초로 킥복싱에 이어 종합격투기(MMA)에서도 두 체급을 정복한 격투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대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타이틀을 반납한 전 챔피언이다. 이번 대결은 복수전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힐은 작년 1월 페레이라의 MMA 멘토 글로버 테세이라(44∙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페레이라는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내가 질 수 있단 걸 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벨트를 뺏긴 적 없는 전 챔피언 힐은 “이번에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최초의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이 열린다.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가 랭킹 1위 옌샤오난(34∙중국)과 격돌한다. 34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 모두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기반의 타격가로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지구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이 열린다. BMF 챔피언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35∙미국)는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를 상대로 라이트급(70.3kg)에서 첫 방어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가장 뜨겁게 싸우는 두 남자의 만남이다. 지금까지 게이치는 12번, 할로웨이는 11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상남자들에겐 생존 계획 같은 건 없다. 게이치는 “보통 시합 다음 날 살아 있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며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마지막 상대 할로웨이는 “진짜 상남자는 죽을 때까지 싸운다”고 도전장을 던졌다.초호화 대진은 계속 이어진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와 랭킹 4위 아르만 사루키안(27∙아르메니아/러시아)은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에 대한 도전권을 놓고 충돌한다.올림픽 유도 2연패 전설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UFC 데뷔전에서 복싱 세 체급과 UFC 여성 밴텀급(61.2kg)에서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여성 격투 스포츠 사상 최고 레전드를 가린다.오프닝 경기에선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2∙미국)와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가 대회의 문을 연다. 또한 UFC 100, UFC 200, UFC 300에 모두 출전하는 역사의 산증인 짐 밀러(40∙미국)는 라이트급 14위 바비 그린(37∙미국)과 만난다. 두 선수는 도합 103전을 치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4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300: 페레이라 vs 힐 대진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자마할 힐 C 장웨일리 vs #1 옌샤오난 #2 저스틴 게이치 vs #2 맥스 할로웨이 #1 찰스 올리베이라 vs #4 아르만 사루키안 보 니컬 vs 코디 브런디지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2 유리 프로하스카 vs #5 알렉산더 라키치 #8 캘빈 케이터 vs #2 알저메인 스털링 #5 홀리 홈 vs 케일라 해리슨 #13 소디크 유수프 vs 디에고 로페스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0 제일린 터너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4 제시카 안드라지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4 바비 그린 vs 짐 밀러 #8 데이비슨 피게레도 vs 코디 가브란트김희웅 기자 2024.04.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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